[기자수첩] ‘민자 횡포’에 속절없는 대학생
민자 기숙사의 ‘갑질’ 운영이 안 그래도 고달픈 대학생들의 한숨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 학생들의 가장 큰 불만은 터무니없이 비싼 비용이다. 연세대 SK국제학사의 1인실을 이용하려면 한 학기에 265만 원을 내야한다. 원룸이나 하숙보다 더 많은 돈을 쥐어줘야 하니 학생들로선 기가 찰 노릇이다. 1인실 기준 고려대 프론티어관은 240만 원, 건국대 쿨하우스는 224만 원을 받는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부담스러운 금액을 현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기숙사들이 수수료를 아끼려고 카드결제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눠 낼 ...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