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장의 ‘친시장 행보’를 바라보며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12일부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주부터 정은보 원장은 금융지주 회장과 시중 은행장, 지방은행장들을 차례로 만나면서 ‘시장 친화적’인 메시지를 잇달아 보내고 있다. 정 원장의 이같은 행보는 예고된 사항이다. 정 원장은 지난 8월6일 취임식을 진행하며 “금융감독의 본분은 규제가 아닌 지원에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민간에 대해 금융감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로서 사후 교정뿐만 아니라 사전 예방에도 역점을 둬야 한다”고 취임사를 남긴 바 있다. 취임... [김동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