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코앞 ‘유산 유도제’, 의·약 갈등 도화선 될까
한성주 기자 =국내 도입을 앞둔 자연유산 유도 약물의 조제권을 두고 의료계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산부인과 의사들은 의약분업 예외 품목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약사들은 원칙대로 ‘약은 약사에게’ 맡겨야 한다며 맞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현재 경구투여 자연유산 유도제 ‘미프지미소’의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미프지미소보다‘미프진’이라는 제품명으로 유명하다. 미프지미소는 미페프리스톤·미소프로스톨 복합제로, 임신 초기에 ... [한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