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수능일이나 빼빼로데이를 맞아 초콜릿이나 캔디 등 선물을 구입할 때는 식품·영양 표시사항과 고열량·저영양 식품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수능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초콜릿류, 캔디류 등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바른 제품 구매 요령을 소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선물 제품을 구입할 때는 화려한 포장 등에 현혹되기 보다는 원재료명, 유통기한 등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떡, 초콜릿 등 여러 제품이 함께 포장된 선물세트의 경우 선물세트 겉 포장면에 각각 제품에 대한 표시사항이 기재돼 있으므로 각 제품의 내용물에 대해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특히 땅콩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도 표시돼 있는 만큼 확인 후 구입하고 선물 전달 시 알려주도록 한다.
또한 과자, 캔디류, 초콜릿류는 영양표시 대상 식품이기 때문에 제품을 구입하거나 섭취할 때 열량 등 영양표시를 확인 후 구매하도록 한다.
영양표시에는 1회 제공량에 대한 열량, 탄수화물(당류 포함), 단백질, 지방(포화지방, 트랜스지방 포함), 콜레스테롤, 나트륨 정보가 있으며, ‘%영양소 기준치’도 함께 표시돼 있어 1회 제공량을 섭취할 경우 하루 영양소 기준치의 몇 퍼센트(%)에 해당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다른 제품과의 비교 및 체중조절 등 건강관리에 활용될 수 있다.
캔디류, 초콜릿류는 당 함량이 높고 단백질 함량이 낮아 고열량·저영양식품에 해당하는 제품이 많기 때문에 고열량·저영양식품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고열량·저영양식품은 어린이기호식품 중 1회 제공량 기준으로 당류 17g을 초과하고 단백질 2g 미만인 제품으로, 올해 10월 기준 전체 고열량·저영양식품 1559개 중 31.8%(496개)를 캔디류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한편 고열량·저영양 식품 여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NEW 고열량·저영양 알림-e)을 이용하면 제품 바코드 스캔만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마켓에서 ‘고열량 저영양’으로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식약청은 이같은 특정일 대비 선물제품 구매 요령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시·도 교육청 등 관계 기관 협조를 통해 교육·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