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선수·연예인, 프랜차이즈 이색 가맹점주 눈길

스포츠선수·연예인, 프랜차이즈 이색 가맹점주 눈길

기사승인 2012-11-12 14:04:00
[쿠키 건강] 빨라진 은퇴 시기와 맞물려 창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프랜차이즈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최소화 해주고 본부의 지원 아래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는 여러 가지 이점 때문에 쉽게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시장에 뛰어들다 보니 스포츠선수, 연예인 등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이색 점주들의 활동도 최근 눈에 띄는 추세다.



이탈리안 그린 비스트로 에이프릴 마켓 마린시티점은 롯데 자이언트 야구선수 홍성흔 선수의 아내 김모씨가 운영하고 있다.



김씨는 에이프릴마켓이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달리 기름기를 뺀 조리과정과 신선한 채소 위주의 재료로 칼로리 부담을 덜어주고 그 맛 또한 뛰어나 발전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에 가맹점을 열게 됐다고 한다.

또한 김씨가 운영하고 있는 마린시티점은 한국판 리펄스베이(Repulse Bay)로 떠오르는 마린시티에 위치해 있으며, 낮에는 햇빛에 반짝이는 고층 건물이 눈길을 끌고 밤에는 광안대교와 어우러져 화려한 야경을 연출한다. 해운대에서 유통·문화·산업의 중심지가 된 센텀시티와 맞닿아 있어 시너지를 효과를 내고 있다.



에이프릴마켓은 브랜드 이름처럼 자연의 모든 생명체가 태동하는 4월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자연 그대로의 요리들을 선보이는 독특한 콘셉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이러한 콘셉트에 맞춰 이른 봄날의 신선함이 느껴지는 유럽풍의 인테리어와 자연적인 색감을 사용한 조명의 밝기로 인해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정통 벨기에 와플 전문점 와플반트 평창동점은 개그맨 이용식씨가 점주다.

이용식씨는 우연히 가족들과 와플반트의 와플을 먹어보게 됐는데 모두 그 맛에 매료돼 가맹계약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용식씨 외에도 와플반트의 모델이자 배우인 박진희씨와 모델 강현정씨도 암사점과 강남점의 점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와플반트는 브랜드 론칭 7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현재 16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와플업계에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서브웨이(서브웨이코리아) 마포점은 프로축구선수들과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의 재활 트레이너였던 이신재씨가 운영 중인 매장이다.

이씨는 평소 먹을 것을 좋아해 커피, 베이커리에 관심을 갖다가 서브웨이가 샌드위치 업체들 중에서도 가장 경쟁력이 있고, 해외에서 이미 브랜드의 가치가 검증된 만큼 한국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돼 가맹점을 열게 됐다고 전했다.

서브웨이는 2006년에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와 현재까지 전국 41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CJ푸드빌의 카페 투썸플레이스 압구정51K점은 투썸플레이스의 광고모델이기도 한 배우 소지섭씨가 운영 중인 매장이다.

소지섭씨는 인기 연예인으로 이미지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발로 뛰는 진짜 사업가의 면모를 보이며 열정적으로 투썸플레이스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한다.

투썸플레이스는 2002년 12월 시작해 나만의 작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라는 이름으로 현재 전국에 다양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커피전문점이다.

망고식스 압구정점은 배우 김수로가 운영해 일찌감치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프랜차이즈에 몰려드는 것은 창업과 달리 본부의 지원 아래 매장 운영이 가능하며, 실패할 리스크가 적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점차 은퇴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프랜차이즈에 뛰어 들면서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등 유명 연예인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이력을 소유한 사람들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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