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필립스는 이번 학회에서 고유의 통계학적 확률 모델을 기반으로 연산을 반복해 실제에 가장 근접한 데이터로 복원을 시키는 기술 ‘IMR’을 선보였다. IMR은 저대조도 분해성능을 개선시켜 최소한의 선량으로도 노이즈가 없는 고품질의 영상을 구현한다.
반복재구성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존재했던 방사선량과 노이즈 간의 상관관계는 이제 과거의 일이다. 이는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촬영에 있어 새로운 임상 발견을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발전으로, 장기나 근육 등 연부 조직 내의 미세한 차이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아이도스4 프리미엄 패키지(iDose4 Premium Package)’에는 필립스의 4세대 반복재구성 기술인 아이도스4(iDose4)에 새로운 O-MAR기술이 추가됐다. 아이도스4는 최대 80% 적은 방사선으로도 인공음영을 방지하고, 공간해상도를 높여 영상 품질을 향상시킨다. 필립스 측은 “O-MAR은 정형외과적 인공삽입물에 의한 음영을 줄여준다”며 “이 두 가지 기술을 결합시켜 고품질 영상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의료진이 환자 중심의 영상진단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고급 플랫폼으로 CT와 PET/CT에 적용되는 ‘아이페이션트(iPatient)’도 눈에 띈다. 아이페이션트는 환자에 따라 조영제 투입량을 조절하는 싱크라이트(SyncRight) 기능을 비롯해 방사선량과 영상의 품질, 선량 보고를 적절하게 관리함으로써,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효율적이고 일관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새로운 솔루션들은 필립스의 iCT 및 인제뉴이티(Ingenuity) CT 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이다.
필립스 이미징시스템 사업부 진 새러니즈 CEO는 “필립스는 지금이 바로 의료서비스 분야에 있어 변화의 시기라고 보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진단환경에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며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최소한의 방사선량으로 고품질의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