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조합, 국내 의료기분야 인력난 해서 적극 나선다

의료기기조합, 국내 의료기분야 인력난 해서 적극 나선다

기사승인 2013-05-09 09:18:01

특성화고 10여 곳과 업무협약 체결

[쿠키 건강]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의료기기조합)이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선다.

의료기기조합은 지난 7일 특성화고등학교인와 ‘공동인력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특성화고등학교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부천공업고 박상협 교장, 서울여자상업고 라근주 교감, 성수공업고 송재영 교장, 수원공업고 이영윤 교장, 수원전산여자고 김경옥 교장, 영락유헬스고 이명호 교장, 의정부공업고 강회배 교감, 춘천기계공업고 김선규 교감, 평촌공업고 백정현 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각 고교와 의료기기조합은 MOU를 통해 △현장맞춤형 교육과정 진행 △우량 회원사 수요 발굴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생 취업 연계 등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공동인력 관리체계 구축 사업은 중소기업청이 특성화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일환으로 기존 학교별로 진행되던 인력양성과 취업 등을 협회나 단체 등을 통해 공동화한 것이다.

의료기기조합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기기 제조기업에게는 우수한 학생들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특성화고에는 학생들이 새로운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우선 의료기기조합은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채용 수요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학교에 알리고 실질적인 채용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기기조합은 각 학교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다음주부터 특성화고 학생을 채용하길 원하는 기업들과의 업무협약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실질직인 사업 진행을 위해 5월 중 기업 인사담당자와 학교 취업부장이 모여 학습과정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고, 기업과 학교가 참여하는 취업박람회를 열어 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에 지원하고 기업도 원하는 학생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의료기기조합은 중기청, 병무청과의 협약을 통해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게는 병역특례업체 지정 또는 인건비 지원 등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재화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의료기기 제조기업에게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도록 돕고 특성화고에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를 마련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은 일”이라고 평가하고 “의료기기 업계 인력수요를 수시로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면접과 취업기회를 만들어 인력난 해소와 취업처 발굴 등의 시너지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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