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주 5일 근무로 인해 직장인의 라이프스타일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따로 휴가를 내지 않고도 주말을 활용해 여행을 다녀오거나 운동, 교육 등의 여가활동을 즐긴다.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뿐만 아니라 라이프의 질까지 업그레이드됐다. 편리성, 효과성, 경제성 등 3박자를 갖춘 빠른 치료법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미용·건강도 손쉽게 챙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성인여드름의 후유증인 흉터로 고생하는 직장인에게 타깃으로 하는 치료와 비봉합펀치술은 짧은 주말 동안 받을 수 있는 안성맞춤인 치료법이다.
기존의 여드름흉터 치료가 광범위하게 전반적인 흉터를 치료해 치료기간이 길었던 번거로움이 있었다면 특정부위를 타깃으로 하는 치료나 비봉합펀치술은 여드름흉터 부위를 점을 빼듯 콕 집어 치료하기 때문에 치료와 회복과정에 편의성을 더했다.
먼저 타깃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마치 점을 빼듯 레이저로 여드름흉터 부위만 타깃(Target)으로 해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치료 시 사용되는 ‘탄산가스 프랙셔널레이저’는 일반 프락셀보다 효과가 강력할 뿐만 아니라 레이저 빔의 크기와 형태 조절도 가능해 흉터부위의 콜라겐 재생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깨끗한 새살이 차오르도록 돕는다. 흉터 주변의 정상부위에는 레이저 빔이 닿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치료법보다 치료과정도 간편해졌으며 회복과정의 기간도 훨씬 줄었다. 타깃 치료의 경우 치료당일부터 세안과 시술 부위를 제외한 부분의 화장이 가능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은 치료법이다.
비봉합펀치술도 여드름흉터 부위만 타깃으로 하지만 치료 방법은 다르다. 비봉합펀치술은 함몰된 여드름흉터 부위를 전용펀치로 찍어 주변의 정상피부만큼 끌어올린 후 특수약물로 피부를 고정시키는데, 고정 후 피부의 재생활동이 시작되면서 흉터가 빠르게 개선된다. 비봉합펀치술은 펀치로 함몰부위를 절개한 후 봉합사로 꿰매는 기존의 봉합펀치술의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한 번에 많은 흉터 치료가 가능해졌다 또 1㎜부터 8㎜까지 다양한 지름으로 제작된 전용펀치로 각각의 흉터크기에 맞춘 치료가 가능하며 특히 원형의 깊은 흉터치료에 효과적이다. 치료 직후 2~3일 정도 붉은 기가 남지만 1주일 후면 주변 정상피부 조직의 색과 거의 동일해지며 세안과 화장도 가능하다. 펀치시술 후 피부결을 더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피부재생이 된 단계에서 레이저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흉터부위만 타깃으로 하는 치료와 비봉합펀치술은 치료, 회복과정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치료효과, 비용적 측면의 장점도 높였다. 흉터부위만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정상피부 손상 없이 치료효과는 더욱 높아졌고 치료비용도 기존보다 치료받는 면적의 정도에 비례해 낮아졌다. 두 치료법 모두 여드름흉터뿐만 아니라 수두흉터와 같은 함몰성흉터에도 효과적이다.
이상주 연세스타피부과 원장은 “여드름흉터는 염증이 심하거나 치료시기를 놓쳐 방치한 경우 피부조직 자체가 손상을 입어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여드름흉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드름이 발생했을 때 손으로 짜는 것보다 피부과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