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79% “군 가산점 제도 찬성”

구직자 79% “군 가산점 제도 찬성”

기사승인 2013-06-27 07: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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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20~30대의 79%가 군 가산점 제도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취업 전선에 있는 이들 젊은이들도 군 전역자에게 혜택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 것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30대 남녀 각 375명 씩 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91명(78.8%)이 군 가산점 제도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92%(345명), 여성의 65%(244명)가 찬성했다. ‘나라를 위해 시간을 보낸 것이므로 당연하다고 본다’(62.1%), ‘군대에서 얻은 경험은 가산점을 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16.1%) 등의 이유였다. 반대한 이들은 ‘가산점이 아닌 다른 방안이 충분히 마련될 수 있다’(33.3%), ‘전체 구직자를 놓고 볼 때 소수만을 위한 정책이다’(25.8%), ‘여성차별이다’(16.3%)는 이유였다. 군 가산점 제도가 부활하면 취업이 더 어려워질 것 같으냐는 질문에 남성의 대다수(92.8%)와 여성의 절반 이상(60%)이 아니라고 답했다.

지난 23∼24일 이메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3%포인트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999년 군 가산점 제도가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 국회에 이어 이번 19대 국회에서도 군 가산점제 부활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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