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노출의 계절 여름은 몸매관리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거운 시기다. 때문에 눈에 보이는 살들을 제거하기 위한 각종 운동과 다이어트가 늘 화제가 된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하기란 쉬운 것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이어트도 유행이 바뀐다. 2013년 여름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해독주스와 레몬 디톡스다. 해독주스는 개그우먼 권미진이 다이어트 비법으로 밝혀 화제가 됐고 레몬 디톡스는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의 몸매관리 방법으로 알려지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유명 포탈 실시간 검색어에 수차례 오른 것만 봐도 두 다이어트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미 해독주스나 레몬 디톡스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글이나 영상자료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실제 해독주스나 레몬 디톡스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일까? 이러한 효과는 TV를 통해서도 몇 차례 소개된 바 있다. 얼마 전 방송된 KBS-2TV ‘생생정보통’에서는 해독열풍을 주제로 하며 해독주스와 레몬 디톡스를 다뤘다.
방송에서 김선영 경희대의료원 교수는 “항산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수분을 많이 섭취하게 되고 무기질과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장운동과 배변 활동을 도와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해독주스나 레몬 디톡스를 통해 소화 기능을 활발히 하고 몸에 쌓인 독소가 배출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원리다. 하지만 프로그램에서는 과도한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를 통해 발생하는 영양불균형 등 부작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전문의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다이어트 효과만을 믿고 무작정 따라하는 것은 몸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검증된 재료와 올바른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해야 건강을 유지하며 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주용 레몬 디톡스 코리아 대표는 “레몬디톡스 다이어트는 일정기간 칼로리를 제한하기 때문에 음식물을 대신해 몸에 영양분을 공급해 줄 시럽이 필요하고 다이어트 성공에 중요한 열쇠가 된다”며 “공식 커뮤니티 등에서 충분한 정보나 지식을 얻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