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는 영월군 일대에 토종 희귀콩 대량 재배를 위한 뷰티빈 생산 단지 조성, 고품질의 토종 희귀콩을 통한 화장품 원료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주 내용으로 한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만주와 한반도 일대에서 자생하며 인류의 중요한 식량 자원으로 활용된 콩 중에서도 자연적으로 생존하고 진화한 토종 희귀콩에 주목했다.
또한 여러 연구를 통해 토종 희귀콩에는 일반 콩에는 존재하지 않는 다량의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해당 성분이 피부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함께 얻어낸 바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지유본초와 희귀콩 복원 및 재배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지난2011년부터는 토종 희귀콩의 형질 조사, 생산성 파악 및 피부 효능 탐색 등을 진행해 대량 재배가 가능한 토종 희귀콩 품종을 선별한 바 있다.
여러 과정을 통해 선별된 토종 희귀콩 품종들은 영월군 일대의 뷰티빈 생산 단지에서 유기농 재배법을 비롯한 적합한 방법을 통해 대량으로 재배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강학희 기술연구원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토종 생물자원 보호 및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측면에 그 의미를 둘 수 있다”며“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토종 희귀콩과 관련된 여러 공동 연구가 진전되고 나아가 고객에게 우수한 효능의 제품을 선사하는 기회로 이어가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