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야외에서 데이트하기 좋은 선선한 날씨다.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어디든 최고의 데이트 장소가 되겠지만, 이왕이면 예쁜 식당, 맛있는 음식과 함께한다면 그보다 더 좋지 않을까?

최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나 가족 나들이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송도 국제도시는 센트럴파크부터 시작해 송도 컨벤시아, 해돋이공원 등 둘러볼 곳이 많아 각종 광고와 영화, 잡지 화보 촬영 등의 배경이 되고 있는 곳이다.

관광 도시답게 예쁘고 이국적인 카페와 레스토랑들도 눈에 띄는데, 송도에 놀러 간 사람들이 꼭 한 번씩 들르는 곳이 있다.

셀렉트 키친을 표방하는 ‘카페 리맨즈 콜렉션 키친’ 송도점은 예쁜 외관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일찌감치 송도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카페 리맨즈 송도점은 송도를 방문하는 외지인뿐만 아니라 송도 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카페 리맨즈 송도점이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데는 캐주얼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넓은 테라스가 한몫 하고 있다. 인테리어 소품 또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아기자기함이 돋보인다. 소품뿐만 아니라 진동벨, 트레이 같은, 카페가 갖고 있는 요소에서도 깔끔함과 고급스러움을 엿볼 수 있다.

리맨즈에서 꼭 한 번 먹어봐야 할 메뉴인 스트로베리리타는 과일과 얼음을 간 새콤한 음료에 맥주를 병째 거꾸로 꽂은 독특한 비주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새콤달콤한 딸기 스무디에 병째 꽂힌 맥주가 조금씩 흘러나오기 때문에 맥주 맛이 강하지 않아 누구나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다.

가볍게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주문하면 된다. 신선한 채소에 올리브, 상큼한 크랜베리와 리코타 치즈가 듬뿍 올려진 리맨즈의 리코타 치즈 샐러드는 샐러드와 함께 납작한 빵이 함께 나와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트렌드세터들의 명소로 일찌감치 자리 잡은 신사동 가로수길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상점들이 즐비해 홍대나 압구정 로데오 거리와는 또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젊은 커플들의 데이트 명소로 손에 꼽히는 이유다.



가로수길의 자유로움과 즐거운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금요일 저녁 ‘스쿨푸드’를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에서는 가로수길 상권 활성화와 문화적 상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매주 금요일 저녁, 베란다 공연을 펼치고 있다.

가로수길 초입에 위치한 스쿨푸드 가로수길점의 야외 잔디 광장에서 금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되는 베란다공연은 숨어 있는 실력파 밴드들을 초대해 매주 신선하고 재미있는 공연을 고객들에게 선물한다.

스쿨푸드의 대표 메뉴인 마리, 까르보나라 떡볶이, 철판장조림버터비빔밥 등 맛있는 식사와 함께 신나는 공연으로 보다 특별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데이트 중이라면 먹는 재미에 보는 재미를 더한 신선한 메뉴인 구름만두 까르보나라가 제격이다. 새알 크기의 미니만두로 아기자기하고 구름같이 귀여운 비주얼을 살린 구름만두 까르보나라는 음식 크기와 모양에 민감한 여성들의 입맛에 맞췄다. 미니만두는 국내산 생 돼지고기와 싱싱한 채소로 만든 만두소에 감자전분으로 만든 만두피로 빚어 탱글탱글하고 쫀득쫀득한 식감을 살렸다.

이태원 역시 젊은 커플들 사이에서 데이트 명소로 떠오르는 곳 중 하나다. 골목골목 이국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이태원에는 맛은 물론 멋까지 갖춘 특색 있는 맛집이 즐비하다.

스테이크와 뷔페의 테마를 조화시킨 이태원의 ‘미트패킹’은 분위기 좋은 곳에서 스테이크와 와인을 즐기며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테이크 전문점인 미트패킹은 미국 뉴욕의 세련된 감성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질 좋은 스테이크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맛집이다.

건물 5층에 위치해 이태원의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장점을 살려 인테리어는 테라스에 포인트를 뒀다. 실내 인테리어도 트렌디 한 감각이 묻어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오픈 키친을 마주해 길게 뻗은 바와 홀이 마련돼 있고, 이와 별개로 두 가지 스타일의 독립적인 공간이 매장 깊숙이 자리했다. 한 곳은 개방형 스타일이지만 그보다 안쪽에 자리한 VIP룸은 호텔식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미트패킹의 최고 인기 메뉴인 미트패커스테이크는 무제한으로 스테이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또한 15가지 이상의 메뉴로 구성된 샐러드바 역시 미트패킹의 자랑거리다.

스테이크 하우스이다 보니 함께 즐기기 좋은 와인들이 고루 갖춰져 있는데 와인 가격의 거품을 뺐다. 또 저녁에는 라운지음악에서 R&B까지, 방문하는 고객들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바처럼 운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연인들은 데이트 코스를 짜기 전에 특별한 맛집을 검색하고 그 곳이 있는 동네를 데이트 장소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이색적인 맛집이 입소문을 타면서 그 동네가 데이트 장소로 급부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예쁘고 독특한 인테리어를 한 맛집은 데이트족들의 입소문을 타고 각종 광고와 영화 촬영지로 사랑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