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넘버원 에센스, 농축형 세럼과 유형 자체가 다르다 주장
[쿠키 생활] 네이처리퍼블릭은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미백 기능성 화장품(에센스), 프리미엄이 일반 제품보다 최대 3.8배 비싸나 미백 성분은 같아’는 내용의 발표자료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30일 네이처리퍼블릭은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언급된 자사제품과 타사들과의 유형 비교 기준을 놓고 볼 때 형평성에 맞지 않고, 단순히 미백 기능성 고시 성분의 함유량만으로 용량 대비 가격을 측정하는 방식은 명백하게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자사의 일반형으로 언급된 ‘더 퍼스트 넘버원 에센스’는 제품명은 에센스지만, 타사의 일반형 에센스들과 비교할 때 유일하게 유형이 다른 제품으로, 세안 후 첫 단계에 사용함으로써 다음 단계에 바르는 기초 스킨케어 제품의 흡수를 도와주는 부스팅 제품이다.
같은 라인의 토너 및 에멀전과 동일한 150ml 용량으로 화장솜에 묻혀 피부결을 정돈해 주는 제품으로 일반적인 농축형 세럼(에센스)과는 유형 자체가 다르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반면 네이처리퍼블릭을 제외한 타사의 모든 일반형 에센스들은 토너 다음에 사용하는 농축형 에센스로 평균 용량이 30ml~50ml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유형상의 차이로 인해 용량이 크게 다른 제품을 단순 비교해 ‘네이처리퍼블릭 제품이 3.8배 비싸다’는 발표는 공정하지 않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자사의 프리미엄형으로 언급된 ‘더 퍼스트 앰플 에센스’는 비타민 성분을 캡슐화한 앰플이 함유된 제품으로 피부의 보습과 미백, 피부결 개선, 유연 효과 등 다른 효능을 갖고 있다"며 "여기에 수용성 콜라겐과 올리브 오일, 라임 오일, 장미 오일 등 천연 에센셜 오일과 유효한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와 달리 자사의 일반형 에센스는 효모 발효 여과물 87%와 미백 성분이 주를 이룬 제품인 만큼 단순한 용량 대비 가격 측정으로 소비자에게 정보를 준다는 논리는 무리가 있다"며 "미백고시 성분의 함량은 자사의 일반형과 프리미엄형이 동일한 식약청 기준으로 함유돼 있으나, 각 제품이 주는 기능과 효과에 대해서는 품목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