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국비 확보 마지막 골든타임 사수”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비 확보 마지막 골든타임 사수”

국회의장 만나 지역 현안 사업 국회 증액 건의
국힘 추경호 원내대표 등 여·야 의원 잇따라 만나

기사승인 2024-11-26 17:31:15
이철우 지사가 26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여·야 의원들을 잇달아 만나며 내년도 주요 국비 건의 사업의 국회 증액을 적극 요청했다.

현재 상임위 심사를 마친 정부예산안은 예결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12월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예결위 심사 기간이 국회 증액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이날 지역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며 예결위 증액 심사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만남을 가졌다.

이 지사가 공을 들이고 있는 국가적인 과제는 △2025 APEC 정상회의 △원전산업 육성 △저출생 극복 대책 등이다.  

이 지사는 우선 ‘2025 APEC 정상회의’가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개최되는 만큼 역대 가장 성공적이고 완벽한 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국비 예산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세계 각국 정상을 위한 숙박 및 도로 시설, 주변 경관 정비 등 APEC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국제적인 행사에 걸맞은 빈틈없는 준비로 대한민국 국격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는 또 국가백년대계 원전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경북을 중심으로 국가 차세대 원전 기술 확보와 지역 원전 생태계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번 국회 방문에서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설립 △방사선 환경 로봇 실증센터 설립 사업 등의 증액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특히 국가적인 과제인 저출생 극복 대책 예산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핵심 사업으로는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 △소상공인 아이보듬 지원 등이다. 

이 지사는 이와 같은 경북의 대표적 저출생 정책들이 국가 선도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 예산 확보에 노력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 △문경~김천 간 내륙철도 △남부 내륙철도 등 낙후된 교통망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형 SOC분야와 지역 당면 현안 사업인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2단계 공사 △심해 해양바이오뱅크 건립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조성 등의 사업에 대해서도 국가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했다.

이 지사는 “국비 확보는 재정이 열악한 경북의 생존이 걸린 사안인 만큼 마지막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국비증액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정희용 의원, 추경호 원내대표, 이철우 지사, 김상훈 의원, 이달희 의원. 경북도 제공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