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아모레퍼시픽이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3년 3차 보건신기술 인증’을 통해 히알루론산 필러 제조를 위한 독자기술인 “반고체 가교공정을 이용한 히알루론산 필러제조기술”에 대해‘보건신기술(NET)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식은 8일 오전 10시30분, 충북 청원군 오송읍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열린다.
히알루론산 필러는1990년대 중반 유럽에서 개발되어 안면주름, 함몰부위 부피부여 및 윤곽 개선을 위해 선호되어온 물질이다. 국내에서도 현재 100여 종이 넘는 제품이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지만, 히알루론산 필러 제조기술에 대한NET를 획득한 것은 이번 아모레퍼시픽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에 인증받은 “반고체 가교공정을 이용한 히알루론산 필러제조기술”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지난 2009년부터 올해1월까지 연구 및 상품화를 진행한 것으로,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에서 구현하지 못한 높은 탄성을 최소량의 화학적 가교를 통해 현실화했다는 평이다.
이 기술을 통해 제조되는 히알루론산 필러는 기존 제품보다 히알루론산이2배 정도 많고, 높은 탄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윤곽 보정 및 리프팅 효과를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해당 기술이 시술자의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종을 최소화해 시술 후 고객들의 빠른 일상복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통해 제조되는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은 올해 태평양제약의‘클레비엘(CLEVIEL; 생기(Vital)를 되찾는 비밀의 열쇠(Clef)라는 의미) 브랜드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한상훈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신기술 인증은 그동안 꾸준히 이어온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컬 뷰티 연구 개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인증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보건신기술 인증NET 마크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보건신기술에 부여하는 인증마크다. 이는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그 우수성을 인증함으로써, 개발된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초기 시장 진출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