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올해 설날에도 한우 명절선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원전사태 여파로 굴비, 멸치 등 수산물 선물세트 수요가 감소하며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실속형 선물세트부터 한식전문점에서 판매되는 프리미엄 제품까지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원가든, 벽제갈비 등 유명 한식전문점의 자체 선물세트는 육류 공급에 있어 최상등급의 육류만을 선별하고 전문화된 시스템으로 신선도는 물론 차별화된 육류손질 노하우와 비법양념 등 백화점이나 마트와는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38년 전통의 고급 한식전문점 삼원가든은 대한민국 최고의 고급한식전문점으로 국내외 귀빈들을 모시는 중요한 자리를 비롯해 외국바이어 접대, 가족외식 등 다양한 연회가 많이 이뤄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에 매장을 오픈하고 한국대표 한식당으로 한식의 한류화에도 힘쓰고 있다. 삼원가든의 선물세트는 오랫동안 고기를 손질해 온 삼원가든의 노하우가 담긴 양념갈비 선물세트를 비롯해 생등심, 한우불고기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주문즉시 특별 제작된 보자기에 포장돼 신선함과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이외에도 ‘한우 육포’로 구성된 ‘삼원가든 한우 육포세트’와 ‘블루밍가든’, ‘붓처스컷’, ‘투뿔등심’ 등 자회사인 SG다인힐의 외식브랜드와 공동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기프트카드’도 준비돼 있다.
1986년 개업 이후 현재 12개 국내 매장과 2개 해외 매장을 운영중인 벽제갈비는 자갓서베이, 미슐랭 한국판 등 다양한 맛집 소개에 빠지지 않는 맛집이 됐다. 특히 맞춤 사육 등 철저한 관리의 계열 목장과 공동으로 ‘설화한우’ 브랜드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벽제갈비에서 선보이는 선물세트는 설화한우 생갈비, 꽃등심, 살치살을 함께 담은 명품설화특선과 조선 3대 명주 중 하나인 죽력고 함께 판매하는 ‘명품설화특선+죽력고세트’와 명품양념갈비세트, 전통불고기세트 등 육류를 비롯해 ‘청미설렁탕’과 한도가니탕, 한우갈비탕 등을 하나로 묶은 ‘한우청미명탕세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직접 선물세트를 구성할 수 있도록 ‘DIY 선물세트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구매는 벽제갈비, 봉피양, 벽제구이로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1977년 개점한 한우요리 전문점 ‘버드나무집’은 ‘한우주물럭’과 ‘왕갈비’, 점심시간 한정수량 판매하는 갈비탕이 유명하다. 특히 갈비탕은 푸짐한 갈비와 진한 국물로 점심 때마다 줄을 서서 먹을 정도. 이외에 고추장 양념게장 등 밑반찬도 풍성하다. 버드나무집의 선물세트는 수량 별로 나뉜 갈비세트와 ‘전복장, 간장게장 세트’, ‘임진강 참게장 세트’의 반찬류와 함께 육포, 외식상품권이 준비돼 있다. 또한 강남 지역에서 손꼽히는 한식전문점인 한우리는 울릉도와 지리산의 야생초 등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 요리가 특징이다. 한우로스와 갈비찜 샤브샤브 등을 맛볼 수 있다. 한우리의 선물세트는 한우암소꽃등심, 등심, 양념갈비 등 다양한 종류의 한우명품세트와 양념갈비세트, 한우불고기 세트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특선육포’, ‘호두정과’ 등이 선물세트로 준비돼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