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뷰티의 중심 코리아나, 문화 중심에 서다

한국 뷰티의 중심 코리아나, 문화 중심에 서다

기사승인 2014-02-05 11:01:00

[쿠키 생활] 코리아나 화장품의 코리아나미술관에서 진행한 ‘퍼포밍 필름’ 및 ‘텔미 허 스토리’ 기획전이 월간 미술전문지 아트 인 컬쳐와 미술전문가 36명이 기획 및 진행한 2013년도 올해의 전시 중 기획전 부분에서 각 1위와 4위로 선정됐다.

뛰어난 제품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를 선도하는 코리아나 화장품에서 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코리아나미술관이 기획전 부분 TOP 10에 이름을 올리면서 코리아나 화장품은 문화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입증했다.

아트 인 컬쳐에서 진행하는 ‘올해의 전시 TOP 10’은 전시 생산에 활력을 불어넣고 한국 전시 문화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 앙케트로 미술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앙케트는 미술전문가들이 전시 기획 컨셉트 및 주제, 작품성, 디스플레이, 학술교육 도록, 홍보 및 관객호응 등 5개 항목 하에 평가를 진행하며 객관적으로 분석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의 전시 TOP 10’이 결정된다.

유승희 관장이 이끌고 있는 코리아나미술관은 참신하고 특화된 현대미술 전시를 통해 미술계 안팎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연간 전시가 1만 건이 넘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코리아나미술관은 올해의 전시 중 기획전 부분에서 2개나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코리아나미술관에서 진행한 전시 중 기획전 부분 1위에 선정된 ‘퍼포밍 필름’ 기획전은 퍼포먼스,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종류의 신체 움직임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전시로 인간의 몸을 활용한 신체 움직임을 ‘무빙 이미지’로 제시한 각종 영상 작품들을 선보였다. ‘퍼포밍 필름’ 전은 하나의 주제를 다각도로 조망한 전시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4위에 이름을 올린 ‘텔미 허 스토리’ 기획전은 여성의 사회적ㆍ자전적 경험, 소설, 영화, 신화와 동화를 토대로 허구와 실화의 경계에서 여성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을 소개했으며 명확한 기획 의도가 눈에 띄었던 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기획전 부분에 이름을 올린 전시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비디오 빈티지’, 삼성 미술관 리움의 ‘미장센: 연출된 장면들’, 일민미술관의 ‘애니미즘’ 등이 있다.

코리아나미술관 유승희 관장은 “코리아나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였던 기획전 2건이 올해의 전시 TOP 10에 선정되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학술연구에 기반한 탄탄한 전시기획을 통해 미술관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나미술관은 미술품 애호가인 유상옥 회장의 뜻에 따라 동시대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중추적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상옥 회장에 이어서 코리아나미술관을 이끌고 있는 유승희 관장은 코리아나미술관 및 박물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승진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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