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IP은 매년 전문가 리뷰를 통해 성인의 예방접종에 대한 내용을 새롭게 권고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내용은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타입 B 백신의 권고이다. 이 백신은 뇌수막염 예방을 위한 것으로 소아는 권고대상에 포함돼 있지만 성인은 제외돼 왔다.
ACIP는 Hib 백신을 19세 이상의 모든 성인은 1회 또는 3회 접종을 권고한다고 명시했다. 다만 임부는 권장하지 않는다. 또 새로 허가된 재조합 인플루엔자 백신(RIV)의 금기 내용과 달걀 알러지가 있는 사람의 RIV와 불활화 백신(IIV)에 대한 사용 정보도 추가했다.
지침은 RIV 백신은 달걀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백신이라고 설명하면서 백신접종후 심각한 알러지 반응이 있는 대상은 금기해야한다고 명시했다. 이와 함께 IIV 백신은 달걀 단백질이 포함돼 있는 백신으로 모든 IIV 또는 LAIV 백신접종 후 심각한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대상은 접종을 금지 한다고 권고했다.
폐구균 백신 부분에서는 폐렴구균단백접합 13가백신(PCV13)이 폴리사카라이드23가백신(PPV23)보다 우선 권고했다. 지침은 두 백신을 필요로 하는 대상이라면 PCV13을 먼저 투여해야한다고 명시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의 두번째 접종과 세번째 접종시기에 대한 항목도 명확히 했다. 두번째 접종은 첫 접중후 4~8주 사이에, 세번째 접종은 첫 접종후 24주후 , 두번째 접종후 16주후 접종하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그밖에 수막알균 백신의 경우 1회 또는 1회 접종이 필요하다고 명시했고, 더불어 수막알균 폴리사카라이드 4가백신에 비해 수막알균단백접합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한편 MMR, A형간염, B형간염 백신 등은 변화가 없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