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3월 14일 온라인판 발표
[쿠키 건강] 새로운 당뇨병 약물들에 대한 심혈관 안전성이 지속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심부전 안전성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영국 글라스고대학 John JV. McMurray 교수는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3월 14일 온라인판의 'Viewpoint' 세션에 게재한 원고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당뇨병 약물들의 심혈관 안전성 임상시험의 대부분에서 심부전에 대한 내용이 배제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당뇨병 약물들의 심혈관 안전성 문제는 심부전에 대한 내용이 명확해질 때까지 미제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의 당뇨병 약물의 심혈관 안전성 관련 연구들에서 1차 종료점으로 심혈관 사망, 심장발작,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사건(MACE)를 평가하고 있지만 심부전은 대부분 빠져있고, 일부 연구에서만 2차 종료점에 포함돼 있는 상황이다.
McMurray 교수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은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고, 이는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합병증에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McMurray 교수의 주장은 DPP-4 억제제인 삭사글립틴의 심혈관 안전성 주요 연구인 SAVOR-TIMI 53 연구에서도 불거진 바 있다.
연구에서는 잠재적으로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도가 높을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고, 주요 저자인 영국 글라스고대학 Naveed Sattar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삭사글립틴뿐만 아니라 DPP-4 억제제들의 계열 효과일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