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최근 혜성처럼 등장한 소프트아이스크림이 디저트 시장에 돌풍을 몰고 있다. 특히 점점 날이 더워지고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이 기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벌꿀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대표 메뉴로 하는 다양한 토핑의 소프트아이스크림은 과거 천편일률적인 아이스크림 기계에서 볼 수 있던 바닐라, 딸기, 초콜릿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화려하게 변신시켰다. 기존 소프트아이스크림에서 볼 수 있던 변화는 ‘혼합(바닐라+딸기, 바닐라+초콜릿)’메뉴 정도였지만, 최근 여러 가지 토핑이 등장하면서 고급스럽고 흥미로운 디저트 메뉴로 업그레이드 됐다.
그 중에서도 천연 벌집꿀을 유기농 우유로 만든 프리미엄 소프트아이스크림 위에 올린 형태가 대표적이다. 벌꿀 소프트아이스크림 브랜드 중에서는 밀크카우, 스위트럭, 밀키비, 소프트리 등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밀크카우, 소프트리, 밀키비 등 선두권 브랜드들은 저마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밀크카우는 브래드 모델로 인기 스타 이종석과 고준희를 선정해 스타 마케팅을 펼쳐 단번에 소비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밀키비 또한 큐트 이미지의 스타 윤승아를 모델로 정해 맞불을 놓고 있다.
드라마 제작지원을 통한 구매 욕구 자극도 빼놓을 수 없다. 밀크카우는 ‘앙큼한 돌싱녀’,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제작지원을 전개하기도 했다. 인기 드라마에 노출되면서 벌꿀 아이스크림이라는 신선한 디저트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밀크카우 관계자는 “올해 스타 마케팅, 드라마 제작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면서 매장 수가 40개 정도 더 늘었다”며 “단순하지만 중독성 있는 벌꿀 소프트아이스크림은 가장 인기 있는 디저트 메뉴인 커피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