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31일 시청 체육관에서 공직자와 시민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대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인구 100만 돌파 기념 시민대토론회(사진)를 시작했다. 토론회는 공무원과 각계 시민대표들이 원탁별 자유토론 방식으로 이틀 연속 이어진다.
최성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100만 대도시로 진입하는 고양시가 지향할 방향을 찾기 위해 각계 시민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면서 “토론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100만 고양시의 시정 운영계획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또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고양’을 타이틀로 안전·일자리·복지·교육 등과 관련한 10대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이날 현재 인구 100만명에서 50여명이 부족한 상태로 8월 1일 또는 2일 1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구 100만을 넘어설 경우 시는 부시장 2명을 두고, 3명의 4급 공무원이 3급으로 상향 조정되며, 실·국 수가 기존 6개에서 7개로 늘어난다. 여기에 도세 징수액을 추가 교부받을 수 있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얻게 된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