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리바 레스피맷 천식시장 정조준

스피리바 레스피맷 천식시장 정조준

기사승인 2014-11-26 16:08:55
"세레타이드, 심비코트 등과 경쟁 본격화

국내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는 스피리바(성분명 티오트로피움)가 천식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함에 추가 성장 가능성을 예고하고 나섰다.

천식 적응증이 추가된 제품은 미스트 흡입기 디바이스가 적용된 스피리바 레스피맷으로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및 지속성 베타-2 작용제(LABA)의 병용 유지요법에도 불구하고 중증의 악화 경험이 있는 천식환자의 병용 유지요법제로 쓸 수 있다.

천식효과를 입증한 3상임상에 따르면, 기존 요법(ICS/LAB)에 스피리바 레스피맷을 추가하면 ICS/LABA 단독대비 최초 중증 천식 악화를 늦출 수 있다. 또한 중증 천식 악화 위험도를 21%나 감소시킨다.그외 폐 기능의 유의한 개선과 지속성 천식 환자에서 24시간 이상 기관지 확장이 지속되는 부가적인 효과도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적응증으로 이미 두 가지 적응증이 있는 세레타이드250, 심비코트와 경쟁이 예상되며 나아가 최근 잇달아 쏟아져나오고 있는 천식 호흡기 약물과도 경쟁할 수 있는 길이 열였다.

특히 최근 늘어나고 있는 천식COPD중복증후군(ACOS) 환자에도 동시에 겨냥할 수 있게 되면서 추가 매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ACOS는 진단과 치료가 애매한 호흡기 질환으로 마땅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두 적응증을 모두 갖고 있는 약제가 선호되고 있다.

여기에 적응증 추가에 따라 급여등재 절차가 이뤄지면 약가인하에 따른 가격경쟁력도 발생할 수 있어 매출 상승 요인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지난해 기준으로 호흡기 제제 시장 규모(ims data 2013)는 약 700억원으로 이중 스피리바 브랜드가 220억원을 차지했는데 이번 적응증을 계기로 천식에서의 처방이 추가될 경우 최대 20% 이상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더크 밴 니커크 대표는 ""스피리바 레스피맷이 천식까지 그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호흡기 질환 치료제 시장의 강자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천식악화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를 위한 반가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mr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mr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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