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롬빈 수용체 길항제 계열 항혈소판제제인 보라팍사(vorapaxar, 제품명 존티비티)가 스텐트 혈전증 발생 위험도에 혜택을 보였다.
미국 심장학회 저널 JACC(2014;64:2309-2317)에 게재된 TRA 2°P-TIMI 50 연구 하위분석에서는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은 안정형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스텐트 혈전증 발생률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단 출혈 위험도는 2012년 발표결과와 마찬가지로 높게 나타났다.
TRA 2°P-TIMI 50 연구는 2만 644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무작위 분류 전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는 1만 4042명, 임상시험 기간 중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는 449명이었다.
평균 2.5년 추적관찰한 시점에서 평가했을 때 152건의 스텐트 혈전증이 발생했고, 92%는 늦거나(late) 매우 늦은 시기(very late)에 발생했다. 보라팍사군과 위약군 간 스텐트 혈전증 발생률을 비교했을 때 각각 1.1%, 1.4%로 보라팍사군의 스텐트 혈전증 발생 위험도가 29% 낮았다. 스텐트 혈전증 발생률에 대한 보라팍사의 혜택은 무작위 분류 시점의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시행 시기, 당뇨병 병력, 약물용출 스텐트의 사용, 이중항혈소판요법 등과 상관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단 GUSTO로 출혈 위험도를 평가했을 때는 중등도~중증 출혈 위험도가 57% 높았다.
연구팀은 ""안정형 환자에서 추적관찰 3년째 평가했을 때 스텐트 혈전증 발생률은 무작위 시점에서 이중항혈소판요법을 받은 환자에서 스텐트 혈전증 발생률은 1.4%였다""며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고 항혈소판치료를 받고 있는 안정형 환자에게 보라팍사를 장기간 투여할 경우 스텐트 혈전증 발생을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고 정리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