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서울아산병원과 한양대학교병원, 순천 중앙병원을 비롯해 한센병 환자들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설립된 여수 애양병원 등 여러 병원을 방문해 환자들과 가족들을 격려한 이 음악회는 마지막 무대로 조선대학교병원과 전남대학교병원을 찾았다.
지난 16일 오후 3시와 5시에 각각 열린 이번 음악회는 소프라노 하연주, 테너 김주완 등 성악가들과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임, 첼리스트 전경미, 피아니스트 윤수미, 플루티스트 김병석 등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를 책임지고 있는 실력파 음악가들이 어김없이 참여했다.
병원을 찾은 환자들과 가족들, 의료진들 등 200여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노래와 연주가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화답해 음악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클래식 음악을 통해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가족들을 격려하며 누구나 친근하게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찾아가는 유나이티드 음악회’는 광주 공연을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 공연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