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 가 결핍된 성인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도가 높다는 새로운 보고가 나왔다.
스페인 말라가 대학 Mercedes Clemente-Postigo 교수팀은 Endocrine Society's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JCEM) 2월 23일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성인 118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이들의 체질량 지수(BMI)를 비롯해 25-hydroxyvitamin D(25(OH)D) 혈중농도, 혈당 상태 등을 비교 분석해 비타민 D가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봤다.
이번 임상시험은 대상군 118명의 체질량 지수 측정을 통해 체중미달 또는 과체중, 비만 또는 고도비만군으로 분류했고, 혈당수치 측정을 통해 당뇨병 또는 당뇨전증, 대사질환 군으로 분류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분석결과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은 당뇨병을 동반한 이와 비교했을때 비티민 D 수치가 높았다. 반면 당뇨병과 관련 질환을 동반한 성인은 체질량 지수가 정상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비타민 D 수치는 낮게 측정됐다.
Postigo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비타민 D는 비만보다 포도당 대사와 더욱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비타민 D 부족은 당뇨병 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도 까지 높일 수 있어, 질환 예방을 위해서라도 건강한 식습관 개선 계확에 충분한 비타민 D
섭취가 포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까지 비타민 D 부족이 각종 질환 발병 위험도를 상승시킨다는 논문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핀란드 투르쿠 대학 Markus Juonala 교수팀이 동맹경화증 발병까지 경고했다.
연구팀은 JCEM
2월 10일자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비타민 D가 부족한 소아는 25년 후 동맥경화증 발병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조사한 핀란드 연구(Young Finns Study)에 참여한 대상 가운데 3~18세 2148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이들의 비타민 D 수치를 측정했다.
이후 이들이 30~45세가 됐을때 수치를 재측정한 후 비타민 D와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을 살펴봤다. 여기에 더해 초음파를 이용해 대상군의 경동맥 내막 두꼐를 측정했다.
그 결과 비타민 D 수치가 가장 낮은 소아가 향후 성인이 되면 비타민 D 수치가 높은 이보다 동맥경화증 발병 위험도가 최대 21.9% 가까이 높았다.
연구팀이 심혈관 위험 요인들인 흡연,다이어트, 신체활동 및 체질량지수(BMI), 혈정지질, 혈압 등을 보정해도 결과는 동일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미라 기자 mr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