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알로글립틴이 심부전 생체지표인 NT-proBNP 수치가 증가된 환자에서도 추가적으로 위험을 높이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이번 결과는 알로그립틴의 심혈관 사건 관찰연구인 EXAMINE 하위 사후 분석(post-hoc) 에서 나온 것으로 3월 9일자 The Lancet에 실렸다. 프랑스 로렌의과대학 심혈관 센터장인 파이에즈 자나드(Faiez Zannad) 교수가 주도했고, 지난 2013년 유럽당뇨병학회에서는 일부 내용이 포스터로 발표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일부 DPP-4 억제제가 심부전 위험(입원율)을 증가시킨다는 보고에 따라 알로글립틴에서도 나타나는지를 확인한 연구이다.
따라서 심혈관 사망과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을 주요 평가지표로 재분석했다. 아울러 심부전 이력이 있는 환자와 BNP(brain natriuretic peptide) 수치에 따른 분석도 이뤄졌다.
연구결과, 알로글립틴은 위약 대비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복합 평가변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다(위험비 1.00, 95% 신뢰구간(CI): 0.82, 1.21)
또한 기존에 심부전 병력이 있었던 환자군에서도 알로글립틴은 위약 대비 심혈관 사망과 심부전 입원율을 증가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위험비 0.90, 95% 신뢰구간(CI): 0.70, 1.17)
아울러 심부전 병력이 없었던 환자군의 경우도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다(위험비 1.14, 95% 신뢰구간(CI): 0.85-1.54)
EXAMINE 임상시험 중 심기능의 척도가 되는 심부전 생체지표인자인 NT-proBNP (N-Terminal pro Brain Natriuretic Peptide: 뇌나트륨이뇨펩타이드)의 베이스라인에서 6개월 시점까지의 변화에 대한 평가 도 시행했다.
그 결과 NT-proBNP 수치가 상위 25%에 있는 환자군은 심부전 위험이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알로글립틴은 위약 대비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복합 평가변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0.90, 95% 신뢰구간(CI): 0.70, 1.16).
파이에즈 자나드(Faiez Zannad)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심장질환 혹은 뇌졸중의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혈당수치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당뇨병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EXAMINE 데이터의 사후 분석 내용 게재를 통해, 이처럼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에서 알로글립틴의 입증 된 심혈관 질환 안전성 프로파일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