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한당뇨병학회가 제28차 춘계학술대회를 최신 이슈들로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7일부터 9일까지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술대회 첫날에는 타 학회와 연계해 공통된 관심분야를 토론하는 '조인트 심포지엄'이 열렸다. 최근 이슈가 되는 당뇨병성신증의 선별검사 방법인 소변알부민배설률의 의미와 문제점, 혈당조절의 지표들의 종류, 유용성 및 제한점에 대한 논의 장도 포함됐다.
아울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들과 내과 전문의들이 함께 상병전산심사 개요, 당뇨병 관련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한 상병전산심사 적용 예시 등을 비롯한 현재 정부와 학회가 고민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에 있어서 보험 수가 문제와 이에 따른 해결방안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심도있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8일과 9일에 열린 11개의 메인 심포지엄은 당뇨병의 역학, 발병기전, 최신 치료법, 합병증, 영양 및 교육에 이르는 폭넓은 주제를 다뤄 회원들의 참여도를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특히 학회에서 발간 예정인 2015년 당뇨병 진료지침서 초안이 발표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재 학회 진료지침이사인 연세의대 차봉수 교수(세브란스병원 내과)는 2015년판 진료지침서를 두고 ""2011년 4판과 비교해 2015년도 5판은 개발 과정에서 논문 검색 전문가에 의한 문헌 검색을 시행했고, 이상적인 진료지침서 제작에 필요한 여러가지 활동을 진료지침의 질 평가도구(AGREE)에 입각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차 교수는 이번 진료지침서에서 눈여겨봐야 할 몇 가지 구성·수정 사안들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제1형 당뇨병에 관한 진료지침 추가 △진료현장 중심으로 목록 재구성 △우리나라 당뇨병환자들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 반영 등을 통해 우리나라 환자들에게 적용 가능한 진단 및 치료의 근거를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밖에도 당뇨병 환자와 교육자 간의 소통을 넓힐 수 있는 교육 세션이 마련돼 보다 나은 의사소통을 위한 몇가지 팁이 제시됐다.
세션은 대인관계 양식(안전형, 무시형, 집착형 등)과 성격적 특성(자기애적, 경계성, 의존적 등)으로 분류해 각 유형에 따라 환자가 보이는 특성과 이를 고려한 접근 방안을 알아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연자인 이지현 강남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은 ""당뇨병 환자의 의사소통 및 성격적 특성을 고려한 개입은 당뇨병 환자의 치료 및 자가관리 행동을 촉진하는데 유용하다""면서 ""다양한 다수의 환자와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해야 하는 당뇨병 교육자의 심리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전문가적 소진을 예방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미라 기자 mr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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