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결과는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요르겐 얀센 교수가 발표했으며, 램시마가 미국에 허가신청을 해둔 상태에서 특히 허가용 임상을 진행하지 않았던 염증성장질환환자를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실제 치료경험을 담고 있다.
얀센 교수가 발표한 자료는 실제 오슬로대학 부설의 아케르후스 대학병원(Akershus University Hospital)의 내원 환자 중 크론병환자 46명, 궤양성대장염환자 32명 등 총 78명의 환자에 대한 램시마 투약 사례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 투여시작 14주후 각 지표를 모두 측정해 본 결과, 모든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는 개선효과가 관찰됐으며 관해 수준에 도달한 환자는 크론병 환자의 76%(HBI 4점이하),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56%(Partial Mayo Score 2점 이하)에 달했다. 부작용도 일반적인 TNF-알파 억제제 치료에서 예상되는 수준을 넘어서지 않았다.
얀센 교수는 “이번에 분석한 자료의 환자들은 통제된 연구와 달리 병의 심각도, 병력이나 나이 등의 특성이 아주 다양해 실제 임상상황과 매우 흡사하다”면서 “노르웨이에서 램시마를 1년간 염증성 장질환에 사용해본 결과, 효과나 안전성은 타 TNF-알파 억제제와 동등했으며, 치료비용은 절감됐다”고 말했다.
홍승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장은 “미국의 램시마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의료 현장의 임상적 경험이 미국의 주요학회인 DDW에서 발표되는 것은 매우 의미있다”며 “미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램시마가 염증성장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