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도 창업 열기는 막지 못했다.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1층에는 창업 정보를 얻으려는 예비창업자들로 북적거렸다. 이날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한 ‘2015 제34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개최됐기 때문이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메르스 방지를 위한 손 소독제와 열 감지 카메라가 눈에 띄었다.
협회 관계자는 “메르스에 대한 염려있지만 행사장에 예방 및 대비책 철저히 마련해놨다”며 “이런 대응 때문인지 예상보다 많은 참관객이 박람회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약 7000명(협회 추산)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기본 부스로 통일… 브랜드 이미지 격차 줄여
이번 박람회는 80여개 기업의 180여 부스가 참여해 소자본 창업을 비롯 1인 가구, 실버 창업 등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트렌드들을 한눈에 만날 수 있다.
특히 인테리어 부스비용을 경감시킨 기본 부스로 통일해 브랜드 간 이미지 격차를 줄임으로써 예비창업자가 외형이 아닌 내실 있는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예비창업자 장 모씨는 “평소 관심있던 프랜차이즈에 대한 정보와 창업교육이 참 유익했다”며 “다양한 브랜드들이 많아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비 창업 아이템은 역시 ‘치킨’… 대부분 외식업 아쉬움 남기도
약 10개의 ‘치킨’ 브랜드가 선보이며 창업 아이템의 대세임을 입증했다.
뽕뜨락피자로 유명한 웰빙을만드는사람들은 새로운 치킨 브랜드 쌀로요리한닭을 선보였다.
쌀로요리한닭기름은 국내산 쌀과 뽕잎의 멀티그레인이 함유된 치킨파우더로 조리하고 천연 야자수 열매로 만든 팜올레인유와 HACCP 인증 시설에서 제조된 100% 국내산 신선 냉장육만을 사용한다.
바른F&B는 처음으로 창업박람회에 참가해 예비창업자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바른F&B의 치킨브랜드 ‘바른치킨’은 오뚜기 중앙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맛잇는 후라이드치킨을 위한 기름 교체=58마리’라는 기준을 원칙으로 철저히 지켜나가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도 80여개 기업 중 주방뱅크 등 요리 조리 기구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이 외식업으로 채워져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13일까지 개최된다. 입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무료이다. hoon@kukinews.com
[쿠키영상] '뭥미?' 아기를 2층에서 1층으로 떨어뜨려 아빠에게 전달한 엄마
[쿠키영상] ‘WOW’ 피자헛 박스가 ‘빔 프로젝터’로 변신!
[쿠키영상] ‘후덜덜’ 다이빙 하자마자 상어가 내 눈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