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인슐린 주사제의 불편함을 없앤 스마트 인슐린 패치가 새롭게 등장했다.
특히 이 패치는 당뇨병 환자에게 꼭 필요한 인슐린 양을 조절해주는 기능이 탑재돼 있어, 매일 투여해야 하는 기존 인슐린 주사제가 가지고 있는 불편함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Zhen Gu 교수팀이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Pnas) 6월 22일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인슐린 패치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유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가 우편 모양과 비슷한 인슐린 패치를 반창고처럼 피부에 붙이고 있을 경우, 패치 스스로가 환자의 혈당이 높아졌음을 감지해 혈당수치를 정상으로 맞출 수 있도록 알맞은 양의 인슐린을 피부 속으로 주입시킨다.
다시 말해, 췌장 베타세포(pancreatic beta cells)의 '혈당수치 감지기' 역할과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췌장 베타세포는 우리 몸의 면역기능과 세포분열, 인슐린 분비를 통해 소화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그 중에서도 탄수화물 부하를 조절하기 위해 충분한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수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연구진은 패치의 또 다른 장점으로, 당뇨병 환자의 체중과 인슐린 민감도에 따라 시스템을 개별화해 맞춤형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점을 언급했다. 패치에 100여 개 속눈썹보다 가는 침과 머리카락보다 100배 작은 소포(vesicle)가 환자에 따라 개별적으로 혈당 수치를 감지하고 알맞은 인슐린 양을 주입시킨다는 것.
침은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HA0)과 2-nitroimidazole(NA)으로 만든 신물질로 구성돼 있다. 패치의 한쪽 끝은 물에 대한 친화력이 강한 친수성(hydrophilic), 다른 끝은 친화력이 약한 소수성(hydrophobic)을 띠고 있다는 게 연구진의 부연설명이다.
Gu 교수는 "연구결과 패치의 구성물질이 독성이 없고,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생물학적인 적합성을 보여,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해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쥐를 대상으로한 동물 실험만이 진행돼 아직 임상 시험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저자인 John Buse 교수도 "스마트 인슐린 패치는 아직 예비 연구단계로, 실제 당뇨병 환자에서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결과가 나와봐야 안다. 환자가 직접 사용하기까지는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미라 기자 mr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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