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김현숙과 황석정이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9일 오후 8시55분 서울 성암로 MBC 신사옥에서 ‘2015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아나운서 김성주와 배우 한채아, 개그맨 김구라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김현숙은 “시상식에 오랜만에 와본다”며 KBS에서 ‘출산드라’로 연예대상에 참석한 이후 10년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에 아이를 낳고 6개월 뒤에 군대를 갔다”며 “아이를 낳다보니 일과 정신적으로 힘들어 깊은 우울증 빠져있었다. 군대에서 몸은 힘들었지만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라 좋았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 배우고 왔다. ‘진짜사나이’ 제작진과 소대장님들에게 감사하다”
황석정은 “맘마미아”를 외친 후 “정말 이상하다 여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년 이맘 때 재건축 지역에서 쫓겨나서 이사를 하고 있었다”며 “예능이나 방송 출연을 많이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또 황석정은 “난 예능이 뭔지 배우가 뭔지 나누지 않는다”며 “사람을 즐겁게 하는 게 가장 큰 기쁨이었는데 꿈을 오늘 이룬 것 같다. ‘나 혼자 산다’ 팀원들 감사하다. 은혜에 보답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5 MBC 방송연예대상’의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후보에는 ‘진짜 사나이’, ‘나 혼자 산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복면가왕’,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도전’까지 6개 팀이 선정됐고 대상 후보에는 유재석과 김구라가 이름을 올렸다. bluebel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