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20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대구에서 후보를 내지 않은 동구을 포함해 4석을 잃을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경북의 13개 선거구 가운데 새누리당의 우세 지역은 11석, 경합지역은 2석으로 예상됐다.
경합지역 2곳도 근소하지만 새누리당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나 전석 석권에 한껏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투캅스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북 영천·청도에서는 새누리당 이만희 후보 51.3%, 무소속 최기문 후보 48.7%로 오차범위에 경합을 벌이고 있다.
또 포항북에서도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가 45.8%로 무소속 박승호 후보(37.3%)와 경합 중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은 10개 선거구는 크게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구미을에서는 새누리당 장석춘 후보가 55.3%로 무소속 김태환(44.7%) 후보를 앞섰고, 경주에서는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가 46.4%로 30.3%에 그친 무소속 정종복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이밖에 새누리당 경산 최경환 후보 75.1%, 포항 남구·울릉군 박명재 후보 68.8%, 김천 이철우 후보 73.2%, 안동 김광림 후보 73.6%, 구미갑 백승주 후보 64.6%, 영주·문경·예천 최교일 후보 62.4%, 상주·군위·의성·청송 김종태 후보 83.6%, 영양·영덕·봉화·울진 강석호 후보 72.8%, 고령·성주 이완영 후보 74.0%로 사실상 당선권에 들었다.
한편 대구는 출구조사 결과 총 12석 중 더불어민주당 김부겸(수성갑), 무소속 유승민(동구을), 주호영(수성을), 홍의락(북구을) 후보 등 4석이 새누리당 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크게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gd7@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