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확산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특별히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09년 표본감시 도입 이래 수족구병 감염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조사결과 수족구병 유사증상환자는 지난 6월19일부터 25일까지 외래환자 1000명당 49.4명(잠정치)에 달했으며 특히, 0-6세 발생이 높다고 밝혀졌으며, 수족구병 유행은 6월에 정점을 찍은 이후 8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족구병은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아이 돌보기 전․후 손 씻기 생활화, 주위 환경을 청결히 하는 등 가정과 보육시설의 노력이 요구된다.
이에 손, 발, 입안에 붉은 반점 또는 물집이 생기거나 열이 나는 등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야한다.
또한 치료기간 동안에는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어린이집, 유치원 등 등원을 중지하고 자가 격리할 것이 권고된다.
한편, 수족구병은 대부분은 증상 발생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나,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질본은 "의료기관에서는 환자 진료 시 합병증 증상 여부를 세심히 관찰해줄 것과 환자 교육에 신경쓸 것이 당부된다"며 "수족구병 환자가 고열이 지속되거나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거나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될 경우, 이는 합병증 의심증상을 보이는 것이므로 즉시 종합병원에 방문할 것"을 권장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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