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조직도 공개… “12개국 장악·7개국 비밀부대 배치”

IS, 조직도 공개… “12개국 장악·7개국 비밀부대 배치”

기사승인 2016-07-03 12:45:14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조직도를 공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IS의 지부 현황 공개는 창설 2주년을 기해 이뤄졌다.

IS는 거점 시리아와 이라크를 비롯해 전 세계 12개국에 본부 또는 지부를 두고 있으며, 7개국에는 비밀부대를 주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은 완전 장악(Major Control), 중간 장악(Medium Control), 비밀 활동구역(Covert Units) 등으로 구분했다.

완전 장악 국가는 시리아와 이라크로 소개했으며 중간 장악 국가는 중동의 아프가니스탄과 예멘, 아프리카의 소말리아, 나이지리아, 니제르를 꼽았다. 더불어 북부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와 리비아를, 동유럽에서는 체첸과 다게스탄, 아시아에서는 필리핀 등 총 10곳을 지목했다. 해당 지역들은 현재 분쟁을 겪거나 최근 크고 작은 테러 사건이 발생한 곳들이다.

비밀 활동 국가는 프랑스와 튀니지,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방글라데시, 레바논, 알제리 등 7곳을  들었다. 프랑스의 경우 지난해 11월 수도 파리에서 IS의 동시다발 테러를 당했으며, 방글라데시는 2일 IS 세력의 공격으로 외국인 등 20명이 목숨을 잃는 대형 테러 사건을 겪었다.

IS가 이번에 공개한 조직도 내용이 모두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거론된 국가 대부분은 테러 전문가들 사이에서 IS의 직·간접 영향력 아래 테러 위협에 놓인 나라들로 평가 받는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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