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방 시청률 = 1.8% (2016년 5월 13일)(닐슨코리아 기준)
△ 막방 시청률 = 2.8% (2016년 7월 15일)
△ 막방 감상 포인트
- ‘쇼미더머니’ 역사상 처음으로 생방송 결승전을 결정한 Mnet이 갖고 있는 자신감의 근거.
- 수많은 래퍼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시청자 문자 투표로 선정된 우승자의 리액션.
- 후속 예능 Mnet ‘언프리티랩스타3’ 여성 래퍼들이 펼칠 합동 무대의 임팩트.
- 결승전 신곡들의 음원 차트 장악 여부.
- 어차피 우승은 비와이.
△ 막방 요약
- 누가 봐도 ‘슈퍼스타K’가 된 ‘쇼미더머니5’. VCR 영상에 이어 펼쳐지는 현장 무대와 공연을 본 프로듀서들의 소감, 탈락자의 소감을 캐묻는 진행 방식을 그대로 가져옴. 압권은 카리스마 넘치던 래퍼들이 해맑은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숫자를 만들어 흔드는 장면.
- 예상대로 슈퍼비는 1라운드 탈락. 그 순간에도 슈퍼비는 도끼, 더 콰이엇과 함께 댑 댄스 포즈를 취하며 쿨하게 인정. 하지만 부모님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갑자기 폭풍 눈물 쏟음. 당황한 MC 김진표는 뒷수습.
- 신기하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지는 긴장감. MC가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의 경쟁심을 부추기며 경쟁심을 유도하려고 애씀. 하지만 씨잼과 비와이는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공개 고백할 정도로 평화로운 분위기.
- 혼신을 다하는 래퍼들의 무대보다 응원하러 온 일반인 여성들과 연예인들에 더 관심이 많은 카메라.
- 더 콰이엇의 깨알 같은 재채기 퍼포먼스 재현. 앞서 제작진은 7회에서 더 콰이엇의 재채기하는 순간을 공연 보고 놀란 모습으로 악마의 편집한 바 있어.
- 랩에 포함된 비속어를 실시간으로 묵음처리 하기 위해 제작진이 벌이는 타이밍 싸움.
- 역시나 우승은 비와이.
△ ‘쇼미더머니5’ 총평
- '착해졌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안정감을 추구했던 시즌. 그 유명한 ‘악마의 편집’도 거의 없었음. 제작진의 개입도최소화. 래퍼들도 그동안 진행된 시즌의 학습효과 덕분인지 무리한 발언이나 튀는 행동을 자제. 덕분에 논란도 미미했고 프로그램의 화제성도 저하.
- 대신 시즌 전체를 관통했던 키워드는 ‘가사 실수’. 마치 스포츠 경기를 하듯 가장 객관적인 지표인 가사 실수로 합격과 탈락이 나뉘는 경우가 많았던 시즌. 그만큼 많은 가사 실수가 등장한 시즌이기도 함.
- 무대와 룰을 만드는 것 외에 하는 일이 없었던 제작진을 대신해 ‘쇼미더머니5’를 채운 건 래퍼들의 음악. 지난 어떤 시즌 못지않게 다수의 신곡이 각종 음원 차트를 장악. 특히 래퍼 비와이와 프로듀서 그레이는 ‘포에버’, ‘데이 데이’로 긴 시간 1위 자리를 지키며 새로운 음원 강자로 급부상.
- 프로듀서들의 역할 다양화. 비와이의 승승장구를 보면 뛰어난 랩 실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불변, 하지만 래퍼 출신이 아닌 자이언티-쿠시 팀이 연전연승을 거듭하며 무대 연출, 콘셉트로 랩 실력을 커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 AOMG팀의 곡이 음원 차트에서 항상 1위를 기록하는 이유도 프로듀서 그레이의 역할이 크다는 것이 중론.
△ ‘쇼미더머니5’가 남긴 세 가지
① 진정한 래퍼는 가사를 절면(실수하면) 안 된다는 교훈
② 영원히 비와이 재발견
③ 정준하의 ‘웃지 마’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