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단신] 현대重·대우조선해양·현대로템 外

[산업 단신] 현대重·대우조선해양·현대로템 外

기사승인 2016-07-18 14:28:32

현대중공업, 반잠수식시추선 인도=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반잠수식 시추선 ‘오션 그레이트화이트(Ocean Greatwhite)’호를 발주처인 미국 다이아몬드 오프쇼어(Diamond Offshore)社에 인도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3년 6억3000불에 수주한 이 시추선은 길이 123m, 폭 78m로 최대 수심 3000m 해상에서 작업할 수 있으며 에베레스트산(8848m)보다 깊은 해수면에서 1만670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이번 인도는 최근 저유가 기조로 다수의 해양 프로젝트가 인도 지연 및 취소되는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인도 대금 약 4600억원이 들어옴에 따라 현금 흐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 3조원 규모 원유생산 플랜트 제작=대우조선해양이 3조원에 달하는 원유 생산 플랜트의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간다.

카자흐스탄의 텡기즈 유전(Tengiz Field)에 대규모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셰브론, 엑슨모빌 등 다국적 석유회사들은 최근 이 유전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FID, Final Investment Decision)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도 약 27억 달러에 수주한 원유생산 플랜트의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4년 11월 TCO로부터 유정제어, 원유처리시설 등 생산설비 모듈(Module)을 제작하는 공사를 약 27억 달러에 수주했다. 총 제작 물량만 약 24만톤에 달한다.  이 정도 규모면 대우조선해양과 협력업체의 해양플랜트 생산인력이 약 3년 정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물량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들 물량을 옥포조선소와 자회사인 신한중공업 등에서 90여개의 모듈로 제작해 2020년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LG화학, 美 항공우주국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LG화학은 최근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NASA에 신규 개발된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며 NASA는 해당 배터리를 우주복에 전원을 공급하는 용도로 사용하게 된다.

LG화학이 NASA에 공급하는 배터리는 LG화학의 차별화된 소형 전지 기술력이 접목돼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통상적으로 항공/우주 및 군사용으로 사용되는 은아연(Silver-Zinc) 배터리보다 수명은 약 5배 길고,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이번 공급계약으로 LG화학은 전기차, 전기선박, 드론까지의 육(陸)해(海)공(空)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 것은 물론 우주 시장까지 선도하게 됐다.

현대로템, 쪽방촌 이웃들에 여름나기 물품 지원=현대자동차그룹 종합중공업회사 현대로템은 지난 15일 서울역 쪽방촌 300여 가구에 여름나기 물품 세트 1000여점을 전달했다.

현대로템의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서울역 쪽방촌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서울역 쪽방촌은 주거환경이 좁고 열악한 곳이 많은데다 냉장고를 구비하지 못한 가구도 다수라 무더운 여름철을 이겨내는데 어려움이 많은 곳이다.

이에 현대로템은 직원들이 직접 쪽방촌을 찾아 쿨스카프, 해충퇴치제, 모기퇴치 팔찌, 생수 등으로 구성된 여름나기 물품 세트 1000여점을 전달하며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현대로템과 서울역 쪽방촌의 인연은 2015년 11월 겨울나기 이불을 전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지난 6월 진행한 단칸방 내부 도배 및 방충망 설치 지원 등 여름철 대비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이어 이번 물품 지원까지 그 인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정리=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