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사드배치 설명회 폭력사태와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5일 경북 성주 사드배치 설명회에서 벌어진 폭력사태와 관련해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주민 등에게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이 지금까지 경북경찰청이나 성주경찰서에 출석하도록 통보한 사람은 3명이다.주민 이모(47)씨는 국무총리 일행이 탄 미니버스를 트랙터로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주민 A(24)씨는 군청 현관 앞에 서 있는 황 총리 등에 접근하려 경호인력 등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주먹으로 경찰관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인 B(47)씨는 대구 한 진보단체 소속으로 황 총리가 주민 등이 둘러싼 미니버스에서 빠져나와 군청 뒤편 도로에 미리 준비한 검은색 승용차에 탔을 때 한 주민이 도로에 눕자 이를 저지하는 경찰관을 옆에서 잡아당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현장에서 불법행위에 가담한 모습이 채증된 주민 2∼3명을 추가로 소환 통보할 예정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