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강호 바르셀로나를 꺾고 프리시즌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마지막 경기를 승리했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1시 15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리버풀이 4-0의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마네와 필리페 쿠티뉴, 피르미누가 전방에 섰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바이날둠과 엠레 찬, 랄라나가 중앙에 자리 잡았다. 밀너와 클라반, 로브렌, 클라인이 플랫4를 형성했다. 골키퍼는 미뇰렛이 맡았다.
바르셀로나도 기존 4-3-3 포메이션을 고수했다. 네이마르가 빠진 자리를 무니르가 메웠고 수아레즈, 메시가 선발 출장했다. 이니에스타가 빠진 가운데 중원은 데니스 수아레스와 부스케츠, 아르다 투란이 맡았다. 카마라와 제레미 마티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비달이 수비를 맡았다. 테어 슈테겐이 골키퍼로 나왔다.
전반 14분 피루미누가 랄라나에게 밀어준 볼이 마네에게 연결됐고, 마네는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리버풀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찬과 랄라나를 빼고 헨더슨과 스튜어트를 투입해 미드필더에 변화를 줬다. 공격라인에서는 쿠티뉴 대신 오리기가 들어갔다.
클롭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후반 2분 마네가 헨더슨을 향해 연결한 패스가 마스체라노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고, 충격이 가시기도 전인 후반 3분 오리기가 역습 상황에서 골을 마무리하며 리버풀이 3-0으로 앞서갔다.
후반 14분 마스체라노와 부스케츠, 투란, 카마라 대신 헤라르드 피케와 이반 라키티치, 이니에스타, 디뉴를 투입한 바르셀로나는 수비라인을 끌어올렸지만 후반 47분 리버풀의 그루이치가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리버풀의 4-0 완승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