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허위사실 유포 강력 대응"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허위사실 유포 강력 대응"

기사승인 2016-08-09 17:18:14

대한항공이 조종사 노조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라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종사노조 집행부는 회사가 어려움에 빠져있음에도 불구하고 5000만원에 달하는 연봉을 올려 받기 위해 회사를 음해하는 이기적인 대외 투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원들이 수억, 수십억, 수백억을 챙긴다는 주장에 대해 “ 당사는 임원 보수 기준에 따라 임원들에게 보수를 지급하고 있으며 여타 임직원과 동일하게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정위 조사 발표에 따라 세무조사와 징벌적 과세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종사 노조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확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마치 법 위반이 확정된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 아울러 또한 조세관련 위반 여부를 살피는 것이 아닌,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무조사를 청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대한항공과 유니컨버스, 사이버스카이와의 거래는 사업 아웃소싱을 통해 대한항공 원가를 절감하고 위탁업체의 전문적 역량을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이었을 뿐이며 특정 대주주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진경준 검사장 관련 한진그룹 세무조사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금로 특임검사팀의 수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2010년 진행된 한진그룹 세무조사는 정상적으로 처리됐다”며 “당시 한진그룹이 검찰의 내사종결에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명백해진 바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회사는 노사간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나, 근거없이 의혹을 남발하는 등 회사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이날 서울지방국세청 앞에서 '대한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한 세무조사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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