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SNS 마케팅의 일환으로 활용되던 ‘이색 불판’은 이제 삼겹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삼겹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자사의 특징을 강화하고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자체 불판을 도입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특한 모양과 기능을 갖춘 불판은 고객들에게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함께 제공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특징을 구체화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다.
종합외식기업 ㈜이바돔이 운영하는 삼겹살 프랜차이즈 ‘제주도야지판’은 매장에 고기가 잘 눌러 붙지 않는 ‘특허삼중불판’을 도입했다. 3등분된 형태로 김치와 마늘 등을 따로 구워낼 수 있고, 테두리에 홈을 파 계란 크러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삼겹살 브랜드 ‘나이스투미츄’는 다리미 삼겹살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250도 불판에 올려진 고기를 다리미처럼 생긴 ‘스테이크 웨이트’로 44초간 눌러 굽는다. 스테이크 웨이트의 압력으로 고기를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함을 유지한다.
무한리필 전문점 ‘엉터리 생고기’는 ‘뚝배기 불판’을 자체 제작했다. 고기 불판 한가운데 된장 뚝배기를 얹을 수 있게 제작해 고기를 즐기는 동안 뜨거운 상태로 된장찌개를 즐길 수 있다. 된장찌개 역시 두부와 육수를 무한리필로 추가할 수 있다.
참숯 초벌 삼겹살 무한리필 전문점 ‘삼겹싸롱’은 최근 트윈소스 트레이를 탑재한 삽겹싸롱 전용 구이불판을 특허 출원했다.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전용불판은 소스와 찌개 수납이 가능한 형태로 따뜻한 소스에 삼겹살을 찍어 먹을 수 있다.고춧가루를 베이스로 한 매운 크레이지 핫소스와 간장을 베이스로 한 달콤한 허니 스위트 소스 2종이 고기와 함께 제공된다.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