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하남 9일 개관…‘복합쇼핑플랫폼’ 첫 선

스타필드 하남 9일 개관…‘복합쇼핑플랫폼’ 첫 선

기사승인 2016-09-05 12:56:02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기업인 미국 터프만과 합작한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을 오는 9일 오픈한다.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과 문화, 레저, 위락 등을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테마파크다. 축구장 70여개에 달하는 연면적 46만㎡(13만9000평, 지하3층~PH), 부지면적 11만8000㎡(3만6000평) 규모로 750여개 MD가 입점했다.

신세계그룹은 15㎞ 내 핵심상권인 하남시를 비롯해 강동, 송파구 등 주민 190만명을 비롯해 20㎞ 내 전략 상권인 강남, 동대문, 중랑구, 남양주시 등을 더한 총 430명의 수요를 모두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신세계 백화점 1층에는 화장품과 명품관 대신 개방형 쿠킹 스튜디오와 도자기공방을 마련했다. 2층에는 원하는 가죽을 골라 만들 수 있는 가죽 공방과 아티스트 장인들의 수제작품관을, 3층에는 스포츠매장과 체험형 아웃도어 매장으로 남성고객을, 마리스 베이비 서클과 장난감 판매·체험점인 토이 킹덤도 들어섰다.

야구, 농구 등 구기 스포츠, 클라이밍, 트램펄린 등 30여종의 스포츠 콘텐츠를 VR 등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 몬스터와 워터파크인 아쿠아필드, 영화관 메가박스 등도 3층에 자리 잡았다.

남성고개들을 위한 자동차 체험관도 들어섰다. BMW는 BMW 미니 시티 라운지에서 i8 전기차를 포함한 총 9대 차량을 전시하고, 제네시스도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개관하고 스포츠모델 등을 전시한다. 현대자동차의 현대모터스 스튜디오 하남, 할리 데이비드슨의 할리 데이비드슨 라이프스타일 부띠크도 입점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부사장은 “기존 백화점과의 차별화를 통해 남성 고객도 자신이 좋아할 수 있는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옥상에는 국내 최장 길이인 115m 인피니티풀이 설치된 아쿠아필드가 들어섰다. 정면으로 예봉산이 위치해 탁 트인 전경을 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미끄럼틀 풀도 준비됐다. 소금방, 미디어방 등 8개 찜질방과 60여개 스파룸, 에스테틱 코너도 들어섰다.

지하 1층에는 1만700㎡ 규모 식음서비스 공간이 들어섰다. 1800석 규모의 ‘고메스트리트’는 광화문미진과 의정부 평양면옥 등 전통 맛집부터 휘닉스 얌차, 교토카츠큐 등 해외 브랜드들도 선보인다.

주차장 역시 국내 단일 건물 기준 최대인 24만㎡ 규모, 총 5600대가 동시 주차 가능하다. 신세계 측은 일평균 4만 여대 차량이 주차장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교외형 복합쇼핑몰 플랫폼과 이마트의 유통노하우를 통해 전문점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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