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탐폰’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닐슨 조사에 따르면 국내 탐폰 시장은 5년 동안 50% 이상 가파르게 성장했다. 물놀이나 휴가 등 특정상황에서 사용되던 탐폰이 일상생활까지 사용범위를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한킴벌리 조사에 따르면, 탐폰이 가장 유용한 순간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약 30%가 ‘자유로운 야외활동, 운동을 즐길 때’라고 답했으며, ‘수영, 온천 등 물놀이 활동이 가능’(25%)한 점을 두 번째로 꼽았다.
유한킴벌리 ‘화이트 탐폰’의 경우 1월부터 8월까지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3%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액티브한 취미 활동을 즐기는 2030 젊은 여성 인구 증가와 활발하고 적극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제약 없는 활동을 원하는 요구가 판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030’ 여심을 사로잡는 마케팅도 한몫 했다. 올해 화이트 탐폰은 ‘마이 화이트 탐폰 다이어리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명 뷰티 유튜버, 패션모델, 발레리나, 여행작가로 구성된 홍보대사 4인을 발탁, 실제 탐폰 사용 스토리를 전달했다.
유한킴벌리는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탐폰 사용을 알리기 위해 ‘화이트 탐폰 가이드북 영상’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탐폰 제품 구조와, 삽입, 제거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법을 비롯해 사용 시 유용한 팁, 탐폰을 고르는 방법, 잘못된 상식 등 탐폰 사용 관련 정보담았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생활방식의 변화로 탐폰시장과 브랜드 모두 꾸준히 성장 중이며 시장규모가 70배 이상 큰 미국 등 선진국 사례를 고려한다면 국내시장 역시 더 성장할 것”이라면서 “국내 탐폰 시장의 긍정적인 성장을 리드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