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교육부는 남미 페루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교실을 마련해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첨단 시범교실은 페루 리마의 믹스토 라 몰리나 학교에 구축되며 교사용 전자칠판과 전자교탁, 학생용 노트북, 무선공유기, 스마트패드 등의 설치를 마쳤다. HD 카메라와 영상편집기 등도 구비해 교실에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7일 개소식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 참석 차 페루를 방문 중인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페루 교육부 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한국의 교육정보화 경험 및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진행해 첨단 ICT 활용 시범교실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시범교실은 브루나이, 콜롬비아,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지난해까지 11개 국가에서 문을 열었다.
교육부는 하반기 중 페루 교사들을 대상으로 ‘첨단교실 활용’ 기본 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수업에 필요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며 심화연수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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