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갖은 구설수에 시달렸던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결별을 선언한 ‘프랑스 풋볼’이 ‘발롱도르(Ballon D'or)’의 새 기준과 함께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프랑스 풋볼은 25일 새벽(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신계’ 선수들이 무난하게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세르히오 아구에로, 가레스 베일, 앙투안 그리즈만, 곤잘로 이과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내로라하는 최정상급 선수들도 포함됐다.
프랑스 풋볼은 이번 발롱도르 공개를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최초 5인을 공개한 뒤 두 시간 단위로 5명씩 총 12시간 동안 30인이 순차적으로 정체가 드러나는 식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올해부터는 최종 후보 3인 발표가 사라졌고, 기존 예비 후보가 23명에서 30명으로 확대됐다.
첫 번째 라인업에는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세르히오 아구에로, 피에르 아우바메양, 가레스 베일, 잔루이지 부폰이 얼굴을 드러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케빈 데 브루잉, 파울로 디발라, 디에고 고딘, 앙투안 그리즈만, 곤잘로 이과인이 나타났다.
계속해서 즐라탄 이브라모비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코케, 토니 크로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선정됐고, 네 번째에서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름을 올렸다. 외 4인은 휴고 요리스, 리야드 마레즈, 루카 모드리치, 토마스 뮐러다.
마지막 명단에는 마누엘 노이어, 네이마르, 디미트리 파예, 페페, 폴 포그바가 나왔고 루이 파트리시오, 루이스 수아레스, 제이미 바디, 아르투로 비달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발롱도르는 올해부터 파트너십을 이어온 FIFA와 결별을 선언하고 기존의 독자적인 수상자 선정방식을 채택했다.
▲2016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
#1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피에르 에메릭 아우바메양(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
케빈 데 브루잉(맨체스터 시티)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곤잘로 이과인(유벤투스)
#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4
휴고 요리스(토트넘 핫스퍼)
리야드 마레즈(레스터 시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5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네이마르(바르셀로나)
디미트리 파예(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페페(레알 마드리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
루이 파트리시오(스포르팅 리스본)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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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랑스 풋볼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