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최순실이 태블릿PC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문건을 넘겨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문건 작성자가 박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 청와대 비서관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JTBC는 26일 보도를 통해 “2013년 8월 4일 국무회의 모두 발언 등 태블릿에 남겨진 문건 4건의 작성자 ID가 ‘narelo’로 나타났는데, 이는 청와대 정호성 비서관의 ID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또한 JTBC는 문제의 태블릿PC를 통해 2012년 12월 15일 당시 박근혜 대선 후보의 서울 유세와 같은 달 18일 마지막 유세 연설문이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JTBC는 이를 토대로 “정 비서관이 최순실과 상의를 통해 최종 원고를 완성한 게 아닌가 의혹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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