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자신의 친정팀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스콜스는 현재 ‘BT 스포트’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4일 맨유가 유럽대항전에서 패배한 뒤 그는 “우리는 지난 3년간 정말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다”면서 주제 무리뉴 감독과 다수의 특급 선수를 영입하고도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는 데에 불평을 나타냈다.
스콜스는 “아마도 향후 18개월 내지는 24개월 동안에도 매우 비슷한 고통이 이어질 것 같다”며 앞날을 비관했다.
스콜스가 본 맨유의 현실은 ‘4위 경쟁’이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우울했다. 이미 EPL엔 맨유보다 좋은 팀이 서너팀이나 된다. 맨유는 4위 싸움을 할 만한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맨유는 4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페네르바체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조 4차전 경기에서 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간 끝에 1대2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로 맨유는 A조 3위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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