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라면, 평균 나트륨 1일 권장치 96.3%에 달해

부대찌개라면, 평균 나트륨 1일 권장치 96.3%에 달해

기사승인 2016-11-15 09:27:23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부대찌개라면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세계보건기구의 1일 권장 섭취량의 9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소비자시민모임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부대찌개 봉지라면 4종과 용기라면 2종을 대상으로 나트륨과 포화지방 등 영양분 검사 실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부대찌개 라면 1봉의 제품별 나트륨 함량은 1767에서 최대 2181으로 일부 제품은 1일 권장섭취량인 2000을 넘었다.

소비자시민모임 실험 결과에 따르면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편의점 CU에서 판매하는 헤이루 밥말라 부대찌개 라면으로 1개당 나트륨 함량은 2191mg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량이 두 번째로 높은 제품은 놀부 부대찌개 라면으로 1봉당 나트륨 함량은 2000mg으로 나타났다. 놀부 부대찌개 라면은 봉지라면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다. 평균 나트륨 함량은 1926으로 WHO 1일 권장치의 96.3%에 달한다.

부대찌개라면의 평균 포화지방은 8.18g으로 영양성분 기준치인 15g54.5%에 달했다. 제품별 포화지방 함량은 6.87g~9.11g으로 최대 1.3배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라면에 김치나 햄 등을 넣어먹는 조리법 등이 일반화된 만큼 추가 나트륨 섭취의 위험이 있다면서 기업의 나트륨 저감 노력과 함께 제품 구입 시 나트륨 함량을 비교하여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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