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 창원 주점 여주인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구속됐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황모(34)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 17일 새벽 시간대 창원시 성산구 A(57‧여)씨가 운영하던 주점에서 A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 8시께 연락이 닿지 않아 주점을 찾은 A씨 아들이 주점 안에서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8시40분께 숨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주점을 방문한 남성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황씨가 이날 마지막까지 주점에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황씨는 주점이 있는 건물의 모텔에서 1년 전부터 장기 투숙을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황씨가 묵고 있던 객실과 주변에서 피해자의 피가 발견된 점 등을 들어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황씨를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은 황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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