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갈 곳 잃은 상인들… 대체 상가 선정 난항에 발만 동동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갈 곳 잃은 상인들… 대체 상가 선정 난항에 발만 동동

기사승인 2016-12-04 15:49:1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지난달 30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발생한 큰불로 터를 잃은 4지구 상인들을 위한 대체상가 찾기가 난항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재로 점포 679곳이 잿더미로 변하며 터전을 잃은 상인들을 위한 대체 상가 선정이 시설 노후 등을 이유로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거론된 대체 상가로는 옛 롯데마트 내당점, 서문시장 주차빌딩, 옛 계성고 터 등 3곳이다. 이 중에서도 계성고 터는 서문시장 바로 옆인데다가 다른 상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유력한 대체지로 부각됐다. 그러나 4지구 상인들이 살펴본 결과 시설이 심하게 낡아 장사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중구청 측은 “계성고 건물이 낡고 협소해 상인들이 이 곳에서 장사를 할 경우 하중 등 문제로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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