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삼성전자 HBM 승인, 최대한 빨리 작업중”

엔비디아 젠슨 황 “삼성전자 HBM 승인, 최대한 빨리 작업중”

기사승인 2024-11-24 11:43:19
23일 홍콩 과기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젠슨 황.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메모리칩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23일(현지시간)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블룸버그TV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로부터 HBM 물량 대부분을 공급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면서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블룸버그는 황 CEO가 최근 3분기(8∼10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공급업체로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을 언급하면서도 삼성전자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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